[파워포인트] 2·3·300…숫자로 풀어보는 21대 총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로 총선 후보 등록이 마감됩니다.<br /><br />총선이 그야말로 코 앞에 왔는데요.<br /><br />유권자들이 미리 챙겨야 하는 정보도 많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가 복잡한 총선 정보를 숫자로 정리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선거를 앞두고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, 파워포인트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오늘의 주제는 숫자로 보는 총선 입니다. 총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숫자들을 모아봤는데요.<br /><br />함께 보시죠.<br /><br />2, 3, 46.1 그리고 300입니다.<br /><br />어떤 의미가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숫자 2는, 2장의 투표용지를 의미합니다.<br /><br />한 장은 지역 국회의원, 또 다른 한 장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는 것인데요.<br /><br />이 1인 2표제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부터 시작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전까지만 해도 1인 1표제가 적용돼 지역구 선거 득표율로 비례대표를 정했는데, 2001년 헌법재판소에서 이를 위헌으로 판단 내리면서 변화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숫자 알아보실까요.<br /><br />비례대표 1석을 얻기 위한 최소한의 득표율 3%입니다.<br /><br />정당투표에서 득표율이 3% 이하로 나오면 봉쇄조항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1석도 얻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3% 득표율을 '마의 벽'으로 부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마의 벽을 넘게 되면 사정이 좀 달라집니다.<br /><br />이번 총선에는 그 혜택이 더 커지게 되는 건데요.<br /><br />예전에는 정당 지지율 3%로는 비례의석 1~2석 얻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이번에는 많게는 5~6석까지도 노려볼 수 있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다음은 46.1입니다.<br /><br />2008년 18대 총선의 투표율인데요.<br /><br />이는 역대 전국단위 선거 중 최저 투표율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연령대별 투표율을 보면 20대는 28.8%에 그쳤고 30대도 35%를 겨우 넘겼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민주주의 위기라는 우려마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이번 선거도 12년 전처럼 투표율이 낮아지는 것 아니냔 우려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선관위는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벌이며 안전한 선거 노력을 하고 있는데, 코로나 사태가 지속된다면 아무래도 투표율은 낮아질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.<br /><br />마지막 숫자 300은 21대 총선의 의석수입니다.<br /><br />지역구 253석, 비례대표 47석으로 나뉩니다.<br /><br />어느 당이 1당을 차지할지, 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석을 확보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다음 주면 4월입니다. 총선 후보자들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요.<br /><br />과연 4월 15일 21대 총선 결과는 어떤 숫자들로 표현될까요.<br /><br />지금까지 파워포인트였습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